햇빛누리의 여름

이쁜 사진 고르고 싶었는데.... 헐! 비오는 날 사진 밖에 없네요.

아...! 그러고 보니 지난 여름 참 무던히도 비가 많이 왔었지요?

비오는 날 햇빛누리에선 뭘하며 지낼까?

전.. 이쁜 창가에 앉아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놓고

차 한잔과 함께 오래오래 비구경을 하곤 했어요.

워낙 외지고 조용한 곳이라,

빗소리.. 정말 짱 선명하거든요.

벼르고 별러 휴가차 떠나온 여행길에

이왕이면 햇빛 찬란하게 날씨가 받춰주면 좋겠지만

지난 여름처럼 야속하게 비만 계속 오는 날...

일정 다 접고,

차라리 푸욱 쉬면서 비를 즐길 수 있는 곳에서 지낼 수 있다면..

이 또한 진정 휴가다운 휴가가 아닐까.. 합니다. *^^*